나주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나주시민이라면 누구든 치하함이 마땅하다. 이들이 바로 ‘나주역사문화 관광 해설사’라는 기다란 이름을 가진 분들인데 나주지역 문화역사를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설사들은 도합 26명이고, 초창기엔 무보수라는 나름의 자긍심이 충만한 봉사활동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1일 6만 원이라는 소액이나마 활동비를 받고 있는데 통상 많게는 한 달에 15일 적게는 6일 정도 해설사로 구슬땀을 흘린다는 전언이다.

그런데 특정 해설사 1인의 근무 태만 등을 적시하여 ‘나주역사문화관광 해설사 지회’의 일부 회원들이 집단으로 나주시에 민원을 제기해 나주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서 충격이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헌신이라는 봉사 정신으로 나주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리겠다는 사람들이라면 동료의 근무 이탈 사례를 통한 자성으로 시민사회에 신뢰받을 수 있는 해설사 역량 배가에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야지 무슨 큰 범법 행위라도 저지른 양 문서로 근태를 작성하여 집단 서명날인 후 민원제기라면 그 저의가 순수하게 느껴지기는 만무하다.

이에 피민원인 당사자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그 불똥이 나주시 역사관광과로 번지는 양상인데 이번 일을 기회로 당사자들 모두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광광 해설사라는 의미를 깊게 생각했으면 한다.

문제의 시초는 특정 해설사가 지난 4월 4일. 5일 그리고 26일 근무(편의상) 중 ‘정미소’에서 운영하는 바리스타(커피제조) 교육에 참여하여 근무를 태만 시 했다하여 ‘나주역사문화관광 해설사 지회’라는 임의 모임의 다수가 서명한 문서로 작성한 민원을 나주시에 접수, 나주시는 근무 태만에 대하여 청문 절차 없이 공문으로 경고장과 함께 행정처분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는 바리스타 교육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교육 참석 싸인 만 했었고, 특히 한편 되어 근무 이탈을 주장한 4월 4일은 정미소 측에 확인한바 교육 자체가 없었으며 그 외 시간도 당시 근무현장에 함께 있었던 동료들이 근무 이탈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인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나주시는 이와 같은 자신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노력 없이 일방의 민원에 의해 전격 처리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근무 이탈이라는 민원 문서에 서명한 일부 해설사는 동료의 근무 이탈이라는 문서의 내용을 살피지 않고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특정 해설사를 찍어내기 위한 집단린치 아니냐는 의문도 일고 있고, 해설사라는 본분을 망각한 패악질이라는 쓴 소리도 등장한다.

이러한 내홍에 대해 또 다른 해설사는 ‘나주역사문화관광 해설사 지회’라는 임의 모임은 나주지역역사문화관광을 널리 알리는 중심체 역할에 충실해야 시민사회에 박수를 받을 수 있지 동료 해설사의 단점을 잡아내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해설사라는 품위에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시정잡배의 그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는 이야기이다.

즉 집단이 권력이 되고 그 권력으로 동료를 핍박하는 것은 이유를 막론하고 지탄받을 일이라는 쓴 소리다. 물론 민원을 야기한 당사자 또한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이라고, 오얏 나무 밑에서 머리를 만진 불찰에 대해서 숙고가 필요해 보인다.

나주시도 일정 매끄럽게 일 처리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