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어린이날을 맞아 남평초등학교 공다현(6년)양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두터운 효도의 실천으로 전남도교육감 모범학생 표창장을 받았다.

▲ 남평초등학교 공다현(6년)양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두터운 효도의 실천으로 전남도교육감 모범학생 표창장을 받았다.

공다현 양은 2년 전 어머니를 잃고 담낭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 남동생을 부양해 온 효녀이자 착한 소녀가장이다.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달려와 아버지 약 시중은 물론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드리면서 병 수발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도맡아 꾸려가고 있다.

늦은 밤에도 잠을 못 이루는 아버지에게 이야기책을 잃어주고 더러워진 옷을 갈아 입히는 등 소녀가장으로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공다현 양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얼굴로 친구들을 대하고 동생의 학습조력과 준비물을 챙겨주는 등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공다현 양은 "이번에 모범학생 표창장을 받게 되어 기쁘지만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데 과분하게 상을 받았다"며 "아버지를 진심으로 공경하고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는 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