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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기초의원 선거구는 모두 5곳(가나다라마)이다. 지난 25일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가 선거구(남평·산포·금천, 다도)의 기초의원 후보자를 제외한 전 지역의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는데 가 선거구만 별도로 시의원 후보 5명을 상대로 권리당원 100% 경선결과 1, 2, 3위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민주당 후보로 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 지역을 제외한 여타 선거구는 서류심사 후 또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여론조사로 민주당 시의원 후보를 결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예외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적합도 조사에서 1, 2, 3위를 차지, 기호까지 정해져 있었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가선거구 후보들은 겉으론 동요가 없는 것처럼 표정 관리에 신경 쓰지만, 상당히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선거구 특정 후보의 지인 말을 빌리자면 적합도 조사에서 밀린 내편 후보를 염두에 둔 특정 권력의 선택적 경선이라는 혹평의 진위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합도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불공정 경선의 전조 아니냐는 강한 의혹에 의한 불만이 내재 되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되고 있었다.
이러한 화약고에 불을 댕긴 후보는 금천면의 최문환 후보인데 지난 26일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 무슨 영문에서인지 다시 가선거구 시의원 후보경선에 참여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여기서 만약 ‘불공정 경선 전모’ 내용 중 usb메모리(이동식 기억장치)에 대하여 실체가 밝혀진다면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수사대상으로 사법처분 대상이 될 수도 있어 매머드 급 핵폭탄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usb 메모리가 핵폭탄으로 등장하게 된 이유는, 지역위원회 인물로 추정되는 특정인이 특정 후보들에게만 선별적으로 권리당원 명단이 들어 있는 이동식 기억장치(usb)을 제공했다는 광범위한 입소문에서다.
문제는 이민준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와중에 usb메모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우선 가선거구 시의원 후보, 영산포 권역 도의원 후보 그리고 나주시장 후보 경선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임의적으로 패거리 권력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모사였다는 엄청난 후폭풍뿐만 아니라 후보자 선출이 신뢰성을 상실한 불공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되어있어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직격탄을 맞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동식 기억장치에 담겨 있다는 권리당원 명단 유출은 소문만 낭자할 뿐 모습이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특정 후보들이 후보 경선에 최종 낙마할 경우 실체가 폭로될 개연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민준 나주시장 후보의 법적 대응이 usb메모리라면 나주시장 선거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의 영산포 권역 도의원 후보 경선을 두고서도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의 특정인이 불공정 경선을 획책하고 있다는 의혹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 단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리한 쪽의 트집으로 평가절하 하려는 속 보이는 짓은 그만두고 신정훈 지역위원장은 각 후보들을 심층 면담하여 실질적 실체에 접근한 후 나주지역위원회 특정당직자들의 발호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