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공동 주제선정 공부하는 조직분위기 조성

지난달 30일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나주시의 개방형 학습동아리 실천학습 경진대회가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하나되는 다문화가정 만들기'라는 주제의 국제결혼 이주여성 방문교육 프로그램 개발결과를 발표한 '하나되기팀'(팀장 윤지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 경진대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왕성한 동아리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윤 팀장은 발표를 통해 코리안 드림을 안고 이주한 여성들의 실태파악과 문제점 제기, 이주여성과 함께 체험하면서 도출한 해결방안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우리 나주는 국제결혼이 많아 외국인 이주여성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베트남 이주여성의 경우 학력이 낮고 일을 하느라 교육기회를 갖기 어려운 만큼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함께 체계적인 지원책이 절실합니다"라고 말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실천학습(액션러닝)이란 교육 참가자들이 학습팀을 구성해 개인이나 팀 전체가 공동의 과제를 선정해서 조력자와 함께 정해진 시점까지 해결하는 동시에 지식을 습득하거나 피드백, 성찰을 통해 과제의 내용측면과 해결과정을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나주시는 변화와 혁신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공무원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개방형 학습동아리에 실천학습 기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학습동아리들의 실천학습은 업무 이외의 시간을 정해 각 팀별로 연구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구성원 모두가 열성적인 모습으로 귀감을 사고 있다.

'하나되기팀' 외에 혁신도시 개발지역의 변모과정을 사진과 영상기록으로 남긴 '네모누리팀'(팀장 윤여정)이 우수상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농업 냉·난방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솔라 마니아팀'(팀장 최정실)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진대회를 주재한 정해균 부시장은 "동아리활동에 참여해서 공부하는 공무원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결과물을 행정에 접목시켜 지속적인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