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영산강을 활용한 대규모 테마공원 조성에 나선다. 영산강 홍수에 대비하여 조성된 30만 평의 강변 저류지(나주시 영산동 766-1번지 일원)에 다목적광장, 생활체육 마당, 발 물놀이장, 잔디마당, 자연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평상시에는 공원으로 사용하고 우수기에는 저류지의 기능을 다하는 다기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남도의 젖줄 영산강은 담양에서 시작되지만, 대부분의 물길은 나주시를 관통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영산강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 있어 새롭게 발상을 전환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고려 시대 당시 나주는 회진항이 유명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세계로 향하는 관문 영산강의 이미지와 구축한다.

나주시가 추구하는 세계적인 에너지 수도 나주가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전지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나주시의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가 많은 사업으로 인식된다. 특히 모든 지구상의 문명이 강을 끼고 일어났던 역사에 비추어 잊고 있던 영산강의 역사 문화를 복원하는 의미 깊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본 사업은 2018년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확정을 통해서 시작되어 기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환경청의 협의, 하천점용 허가 등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서 2021년 11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 허가를 받았다.

단 신재생에너지단지 제외 조건으로 승인되었다. 현재 공사를 체결하고 1차분 사업에 이어서 2차분 발주와 착공은 동절기가 지나는 2월에 본격 시행된다. 공사 준공은 2023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95억 원이다.

영산강변 저류지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자연상태 그대로 환경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필요 부분에 다양한 시설을 배치하여 강을 통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 더 나아가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나주시는 2023년 신청 예정인 노봉산 관광 자원화 사업과 연계하고 영산포 홍어의 거리를 포함하는 영산포의 근대문화를 바탕으로 영산포의 활성화도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영산강과 연계한 중부권의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생태공원은 자연체험장 7,060㎡, 억새숲길 5,160㎡, 억새숲 산책로 9,947㎡등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고, 체육시설 167,750㎡, 가족피크닉장 18,190㎡, 야생초 화원 8,400㎡ 잔디마당 12,065㎡, 발 물놀이터 3,280㎡, 생활체육마당 16,660㎡, 다목적 광장 16,342㎡, 기타녹지 235,695㎡ 규모로 조성된다.

보존 활용 공간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소통하는 일상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의 습지는 동선이 단절되지 않도록 자연적으로 동선을 연결하고 기존 자생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자연 속에 꼭 필요한 시설만 배치하는 친환경 시설 조성은 물론 향후 운영관리에도 효율성을 담보한다는 전략이다. 

강인규 시장은 “지금까지 영산강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이 없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서 강을 활용하는 시민의 휴식공간을 창출하여 시민의 여가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필요 공간만 시설을 갖춘 명품 시설로 가꾸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나주읍성의 동점문 명칭에서 보여지듯이 강물이 흘러 바다로 나아가듯이 이번 사업의 첫발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영산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