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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회단체장 나주시장 후보와 주석이하부정관 의미 깊이 새겨야
권력의 턱찌꺼기도 좋지만 파장 생각 필요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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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호] 승인 2022.01.16  1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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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마른자리든 아니면 궂은 자리든 간에 자신의 맡은바 직분을 다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조직과 사회는 건강하게 되어있다.

2000년이 훌쩍 넘은 공자 시대에서도 말세 즉 세상이 끝날 정도의 패악이 흘러넘쳤다고 한탄하고 있는데 2천 년이 지난 오늘도 말세라는 말이 지천인 이유는 사람 본분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부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주지역을 다른 말로 일러 의향 즉 의로움을 숭상하는 고을이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특히 정치인 누구든 의향을 앞세워 자신이 의로운 사람인 양 생색내기를 마다하지 않는데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건 순 ‘구라’다.

오는 6월은 여덟 번째 민선 나주시장 선거가 있다. 나주시장 후보라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사람만 줄잡아 17명 정도라니 왠지 나주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곧 도래할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17명의 용사가 나주시장 당선 여부를 떠나 일심으로 시대 사명인 불공정과 부패와의 전쟁에 몸을 사리지 않는다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희망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가장 천박한 행위 하나가 있다면 특정 사회단체장이 특정 나주시장 후보와 줄을 대는 일일 것이다.

특정 사회단체장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래권력을 가질 수 있는 유력한 특정 후보와 줄을 대고 있다면 이미 놈과 놈의 의기투합한 내정된 불공정은 명약관화한 일이고 불공정은 또 다른 부패를 의미하고 있으므로 나주지역은 또다시 오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갈지자 길을 따라 걷는다면 의향이 아닌 悖鄕(패향)이 될 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특정 사회단체장은 단체장 이전인 2018년 나주시장 후보 경선에서도 특정 후보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었다. 문제는 이 사회단체장과 연관성이 있는 인사가나주민주당 실세라는 점에서 당시에서도 여러 잡음을 양산했었다. 물론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한편 당사자는 경선 탈락이라는 낙방거사가 되고 말았지만.

그런데 2018년의 당시 상황에서 느낀 점이 없었는지 유력 나주시장 후보와 주석을 삼가하지 않는다면 밀약으로 보여질 수 있고, 그 밀약은 전제에서 말했듯이 특정 권력자에 의해 핸드링 되었다는 억측도 양산할 수 있다는 무서운 결과가 가능하다.

그러기에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잡놈이라는 세간의 지탄은 피 할 수 있고, 그 어렵다는 특정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누를 끼치지 않은 유일한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니면 차후 야기되는 모든 논란은 당사자의 몫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天地(천지), 地知(지지), 予知(여지), 我知(아지)를 두고 四知(사지)라 말한다. 하늘과 땅 그리고 너와 내가 알고 있기에 비밀이 없다는 고사는 불량한 거래를 물리친 청백리의 당당한 처신에서 유래하고 있다. 사회단체장이라면 청백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멋진 호연지기를 품어야 한다.

또한, 마땅한 인격 소유자로 칭송받기는 힘들어도 개차반 되기는 하루아침이라는 현실을 직시하여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여하한 일은 자제하는 일만이 관련 단체의 위상과 자신의 인격을 지키는 유일한 일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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