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순대·소시지·과자 등도 관람객 관심 모아
 
영산포홍어축제 기간 동안에 열린 '제1회 향토음식 발굴·경진대회'에서 영산홍어 강건희씨가 출품한 '홍어를 이용한 기능성 음식'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강 씨는 이번 대상수상 상금 1백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홍어축제추진위원회에 기탁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제1회 향토음식 발굴·경진대회에서 영산홍어 강건희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발굴·육성해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19개팀이 출품한 음식을 전문가와 지역인사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평가했으며 대회가 끝난 후 출품음식 등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시식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강건희씨의 출품음식은 홍어백숙과 홍어완자, 홍어순대·소시지·과자 등으로 모두 홍어의 영양소를 십분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발전시켜 홍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음식들로 출품음식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어부산물을 잘 배합한 사료를 먹인 닭으로 만든 '홍어백숙'은 지방이 일반 닭의 10.6%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2.6%로 콜레스테롤로도 85에서 17mg/100g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또한, 닭을 삶았을 때 기름이 뜨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한 육수 맛이 일품으로 평가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할 수 음식으로 평가받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강 씨는 홍어의 성분을 활용해 조류독감 면역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홍어를 이용한 기능성식품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강건희 씨는 "홍어는 고단백 저지방식품으로 비만억제 등 다이어트에도 좋고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칼슘성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돕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