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농지가격 외에 임차료 정보까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의 농지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농지은행포털(www.fbo.or.kr)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보 부족으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과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농지은행포털은 각 지역에서 거래된 농지의 필지별 가격과 거래건수 정보만 제공했지만 개선 시스템은 ‘필지별 임차료 정보’와 지목·농업진흥지역 여부 등을 표기한 ‘농지속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농지가격 정보는 농지 실거래 내역 정보와 표준지·개별 공시지가를 취합·분석하고, 임차료 정보는 지역별 임차료를 취합·분석해 표출한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농지가격·임차료 정보는 시·군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표본 집단을 늘려 각 읍·면·동 단위까지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귀농·귀촌 종합 플랫폼’과 연계해 농촌지역 의료·교육시설 등 정주 여건까지 제공함으로써 예비농업인과 농업인을 위한 종합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더 나은 맞춤형 농업·농촌 관련 정보 제공과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