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등 주민자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봉황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종영, 이하 봉황면주민자치위).

봉황면주민자치위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가, 에어로빅, 생활체조,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여가프로그램 실시하고 체력단련실을 마련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요가, 에어로빅, 생활체조 등 다채로운 여가프로그램 실시하여 건강하고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지역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봉황로 등산로를 개설하고 각종 운동기구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했으며, 영산포∼봉황면 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만들어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봉황면주민자치위는 지식정보 양극화 현상과 문화 소외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가까운 친구 집에 놀러 가듯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읽고 싶은 책도 많이 볼 수 있는 동네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욱이 작은 도서관이 주민들의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향우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기금후원을 해오고 있어 훈훈한 지역사랑이 돋보이기도 했다.

올해 봉황면주민자치위에서는 참살기존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덕림리 일원에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자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선진지 비교 견학도 실시할 예정이다.

▲ 백종영 위원장

아울러 바둑, 장기 등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종영 위원장은 "현재 봉황로 산책로에 가로등이 부족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며 "부족한 가로등을 보완·설치해야 하는데 예산상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백 위원장은 "성숙한 주민자치 실현을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힘쓰겠다"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다정한 주민자치위원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황면주민자치위는 지난 2003년에 구성돼 현재 백종영 위원장을 비롯해 28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