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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칼날 나주지역 권력 심장을 향하나?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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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호] 승인 2021.11.21  22: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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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나주지역은 지방자치라는 이름으로 선출된 역대 민선 나주시장 2명이 자승자박에 의한 검찰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형사처분이라는 불미스러운 기록을 남겼었다.

이러한 前轍(전철)을 밟고 2014년 민선 6기 나주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3, 즉 늙은 놈, 도둑놈, 무식한 놈이라는 전대 후문의 속된 말이 나주지역 위상을 스스로 추락시키면서 치러진 선거 결과 정치인 신정훈 후광을 등에 업은 지금의 강인규 시장이 나주 권력을 거머쥐었다.

이때부터 ‘궐밖정승’등의 나주시정 개입으로 오늘까지 나주시는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다 지난해 나주시가 가짜라고 강하게 부정했던 환경미화원채용 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입으로 회자 되었던 ‘상왕’의 실체가 드러날지 시민사회가 숨죽여 사태를 지켜봤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방죽 물을 흐렸다는 정도의 사건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6급 계약직 공무원이 덜컥 포승줄에 묶이고 나주시 총무국장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2018년 나주시장 선거 특정 후보 선거캠프에서 나주시 고위 공직자 조카와 함께 중추적 역할을 했었던 또 다른 권력 측근이었던 특정인이 ‘상왕’세력 등에게 배척당한 울분으로 2018년 불법 선거 과정 그리고 ‘상왕’과 연관된 특정 비리 보따리를 검찰에 건네줬다는 소문이다. 이에 나주시장 집무실, 나주시가 압수수색 당하고 나주시장 측근 관련자 5인이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채용비리는 새 발의 피고, 검찰의 정치자금법위반 의혹 수사와 함께 송월동 특정 아파트 신축과 관련하여 특정인이 사전 정보를 이용해 아파트 진출입로 입구에 거액을 들여 땅을 매입한 자금출처 등, 광범위하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일정 부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엄청난 후 폭풍이 몰아칠 것이란 추론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특정인은 검찰이 상상외로 놀라운 비리 정보를 대량 확보하고 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도 현재의 검찰 수사가 나주지역 권력 심장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정인의 현장 사무실을 검찰이 전격 압수 수색했는 데 특정 건설회사와의 유착 커넥션도 드러날지 궁금하다. 현재 어느 선까지 누가 포승줄에 엮일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나주시가 內憂外患(내우외환)에 의해 풍전등화 격인 지금의 어려운 정치적 상황은 나주시 스스로 불러 들였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김용옥 총무국장이 전례 없는 5년이라는 장기 권좌에서 필연적인 병폐는 당동벌이를 통한 부화뇌동을 추동할 수밖에 없기에 상시 정화를 위한 새로운 물줄기를 유입시킬 수 없었다는 한계를 간과한 것이고, 궐 밖 정승이라는 상왕 입장에선 그놈이 오래 앉아 있어야 부패한 돈벌이가 될 수 있었다는 나주지역 여론은 극도로 악화되어있다.

또한, 나주지역 권력자 측근들의 여태껏 행태는 교언영색에 능한 잡놈 아니고서는 권력이라는 햇가에 붙어 있을 수도 없는, 권력자들이 소인배의 전형이었기에 대의를 도모하지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되는 나주지역 정치인들의 말로였다는 점도 지금에 와서 예사롭지 않다.

또한. 특정인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이 사실로 드러나 검찰에서 기소하게 된다면 내년 나주시장 선거판은 요동치게 되어 있다. 南柯一夢(남가일몽)이란 부귀영화의 덧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든 일신의 영달을 원하지만 글쎄다.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 움큼 腐土(부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정비석의 수필집 산정무한을 깊어가는 가을밤에 나주지역 권력자들에게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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