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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동지회 50년 기념문집’ 발간변혁의 시대 1971∼2021
한국 사회 50년과 더불어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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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호] 승인 2021.11.21  2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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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동지회는 1971년 전국 대학들에서 수많은 학생운동 주동자들을 경찰, 중앙정보부, 보안사에 연행하여 온갖 고문과 구타를 자행하여 173명을 강제로 징집자로 분류, 군대로 끌고 간 사건을 계기로 결성된 모임이다. 

   
 

67∼71년 대학 입학생들이 주축인 71동지회 회원들은 삼선개헌, 유신체제, 5.18광주민주항쟁, 6월민주항쟁, 촛불시민혁명, 탈냉전시대, 신자유시대 등 우리 사회의 대격변을 청·장년 시기에 겪으면서 살아온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산증인들이다. 

배기운 회장은 기념문집 발간 기념사에서 “50년 전 우리는 무한한 젊음과 순수한 정의감으로 박정희 군부독재에 저항했다. 10.15 위수령으로 전국의 각 대학에서 제적 또는 강제 징집되었고 그후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면서 “오늘 함께 하지 못하고 먼저 가신 김근태, 김성택, 김수호, 김준년, 문상우, 신경식, 여정남, 유상덕, 제장구, 조영래, 채광식, 최명의, 최재현, 허신석, 황주석 등 여러 동지의 빈자리를 보면서 영령들 앞에서 옷깃을 여미게 된다”며 먼저 간 동지들을 추모했다. 

배 회장은 이어 “71동지회는 다른 민주화운동 단체들처럼 특정 시국사건을 통해 체제에 저항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 상호 간의 동질성이나 동료 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당시 박정희 군사정권의 유신독재, 즉 ‘선거 없는 장기 집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순수한 대학생들의 공통된 저항이었고, 비록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투쟁은 아니었더라도 선도적이고 정의로운 반독재 투쟁이었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초 학생운동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분석이 정확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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