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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직자들 품격이 무엇인지 생각해야조류인플루엔자(AI) 통제초소 근무 군침?
연금으로 만족해야지 이웃 일자리 까지 침범은 몰염치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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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호] 승인 2021.11.21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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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物生心(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다. 눈앞의 이익에 군침을 흘린다는 말과 같은데 사람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이 의에 합당한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특히 여하한 공직자들은 퇴직 후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할 때 보편적 상식에 기반해야 품격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 그들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녹봉을 받으며 공복이라는 의미 있는 생활을 했고, 퇴직 후 일정 연금을 받으면서도 이웃의 일자리를 빼앗는 그러한 잔돈푼에 군침이라면 몰염치 아니냐는 이야기다.

공직 퇴직자가 전혀 염치를 도외시한다면 그의 전부가 부정당할 수 있는 참담함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금류 사육장을 중심으로 6곳의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통제초소에 4명이 2 1조로 6시간씩 근무하고, 국가에서 정한 최저시급 약 50,000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퇴직공무원들이 군침을 흘린다는 민원이 발생하여 파악해 보니 5명의 퇴직공무원(사무관 퇴직자 포함) 진을 치고 있더라는 것이다. 아무리 먹고사는 데는 왕도가 없다손 쳐도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이런 일자리까지 넘본다는 것은 춥고 배고픈 문제가 아닌 얼굴 가죽 두껍기가 남달라서 일어나는 천박한 일이라는 지탄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나주시는 관련 문제에 대해 근무자가 성실하면 그만이라는 철밥통다운 주장이지만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지탱해 주는 것은 抑强扶弱(억강부약) , 힘 있는 자의 발호를 억누르고 힘없는 자를 부축해 주는 전통적 도덕관의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십시일반이라는 미풍양속에 비추어 보더라도 욕심이 부른 품격의 저하라 할 수 있는데 퇴직공직자들이 자신만의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능하면 공익적 일에 열중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이지만 여기저기 기웃거려 용돈 벌이를 하겠다는 부분을 두고 시민들은 과욕의 천박이라 부른다.

또 다른 곳을 두고서도 시비가 일고 있는데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에서 근무했던 특정인도 퇴직공무원이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후 퇴직공무원이 그 빈자리를 이어받자 세습 퇴직공무원 자리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으로 놀림감이 되고 있다. 그 자리가 퇴직공무원들이 대물림하는 자리냐는 지역민들의 지탄은 당연히 당사자의 인격과 결부되어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역사회의 다른 말은 체면 사회이다. 체면이란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면목’이라고 사전을 풀고 있는데 자신의 행위가 타인의 모범은 아니더라고 과욕에 의한 시빗거리가 아닌지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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