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정치의 핵심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815호] 승인 2021.10.10  17:30: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김재식 국장

정치를 ‘여러 권력이나 집단 사이에 생기는 이해관계의 대립 등을 조정·통합하는 일’이라고 사전은 간단하게 풀어 말하고 있지만 ‘조정·통합하는 일’은 또 다른 권력이 개입해야 하므로 대한민국에서는 그 권력자들을 국민의 자발적인 선거 참여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 즉, 여하한 선거라 부른다.

특히 지역민들과의 밀접한 관계성을 지닌, 원활한 自治(자치)를 위하여 지역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 여기선 나주시장을 4년 주기로 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되는데 마침 내년 6월이 바로 그날이다. 
 
이렇게 나주시장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오자 현 나주시장을 포함한 17명의, 대부분 자천인 나주시장 후보들이 가지각색 묘기를 부리며 지역민들에게 자신을 알아달라며 ‘생때’를 쓰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반응은 그리 썩 호의적이지 않다.
 
여기서 현 나주시장의 치적이 월등하여 다른 후보군들이 시민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오독은 사양하고, 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선거철에 얼굴을 내미는 꼬락서니를 달가워할 지역민들이 어디 있겠냐는 의미이다.
 
지금 시대의 정치인들을 과거 다른 말로 목민관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런데 2천여 년을 훌쩍 뛰어넘어 정치의 달인 공자에게 정치를 누가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사람다운 사람’이라는 답은 공자의 어록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서 ‘사람다움’은 仁(인)을  말하고 있으며 ‘인’이란 임신한 어머니가 배 속의 아이를 생각하는 것처럼 사람을 아끼는 마음 이라는 것이다. 
 
배신과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세태에서 사람다움 즉 인(仁)을 근본으로 삼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신뢰(信)를 얻어 자신이 속한 무리의 장(長)이 된다. 
 
이로써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생기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모범이 되어 가르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본받아 배우는데 이러한 상하 관계에서의 올바름을 ‘의’(義)라고 하여 공정하고 의로운 자가 높은 위치에 있어야 그 사회가 안정되게 되어있다. 
 
또한, 상하 관계의 거리를 지키고 순서를 따르는 것의 형식을 ‘예’(禮)라고 한다. 따라서 인(仁)한 사람은 결국 높은 자리로 나아가 의로움(義)을 펼치며, 이러한 인(仁)과 의(義)의 적절한 순서를 지키는 것이 예(禮)이기에 이로 인한 덕치가 가능하다. 라고 공자는 주장한다.
 
우리가 여하한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택할 때 ‘사람다움’에 주목해야 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요즘 나주시장 후보군들이 죄다 혁신도시, 한전 에너지, 한전공대 운운하며 나주지역 발전이라는 청사진을 펼쳐 보이지만, 실상은 개뿔이다. 개는 이빨이 있는 동물이기에 ‘뿔’이 없다. 즉 인문적 토대가 빈약한 발전은 ‘돈’놓고 ‘돈’먹는 야바위판과 다름없고 결국 돈에 허덕이다 정신과 치료받기 안성맞춤이다. 
 
참고로 세계의 모든 부가 모여드는 미국 뉴욕의 시민 70%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어느 조사 보고서는 무모한 발전은 결국 인간의 정신세계를 망가뜨린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전깃불을 끄자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민선자치 30여 년 동안 나주지역 정치인들은 모두 지역발전을 조자룡의 헌 칼 신봉하듯 먹 개구리처럼 떠들어 왔지만, 특정 세력들의 부익부를 부추긴 것 외에 삶의 질이 향상되었고 볼 수는 없다. 
 
지하수 오염원으로 인한 상수도 보급률과 오폐수 처리 시설은 별개로 하고, ‘정치의 핵심은 사람에게 달려있다’이 말은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이쯤 지역민들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나주지역에서 정치인은 차고 넘치는데 정치인 중 사람다운 사람이 없어서일까? 오는 나주시장 선거 등 여하한 후보에 출마하겠다는 후보자들, 修身(수신)부터 하라. 아니면 그들이 적폐이다.   
김재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 정치판의 상수, 민주당 권리당원
2
나주호 수상 태양광발전소 반대 새 국면 맞아
3
선거 후유증으로 몸살 앓는 나주배원협
4
나주신협 이사장 선거 앞두고 선거 거간꾼들 활개
5
강인규 시장, 대민 행정 최일선 읍면동 직원들과 열린 대화
6
나주시 세무과 주민세 미납 겁박 문자 말썽
7
정치의 핵심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8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용역 결국 파행…"회의록 조작에 발목"
9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만난 나주시장, “혁신도시 시즌2” 촉구 건의
10
나주시, 제4기 시민소통위원회 위원 모집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