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숙 의원

김정숙 의원은 제237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난 5.13일 공무원노조 나주지부 게시판에 보건소 갑질 관련 글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나주시보건소는 오늘까지 사태가 진정되지도 상처가 아물지도 않고 더욱 확장되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조치로 이루어진 7.1자 인사발령 또 다른 갑질 인사였으며 보건소 내 조직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갑질 사태로 공직사회 갈등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책임을 조직 전체에게 공동으로 책임을 물은 징벌적 인사 조처였다”며 “이 인사는 또 다른 갑질 인사로 보건소 내 조직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강 시장에게 “나주시보건소 인사 조처에 따른 나주시의 방역체계는 안전하느냐, 나주시의 감사실은 특정인을 보호하고 문제를 덮어주는 등 제 식구를 감싸주기 위해 존재하느냐, 갑질 피해자에 적절한 조치는 취해졌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보건소 인사와 관련해 “「나주시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제26조의4(격무·기피업무 근무자 등의 전보)에 의하면 임용권자는 격무·기피 업무 등 임용권자가 정한 직위에 2년 이상 계속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희망을 우선 고려하여 전보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갑질에 책임이 없는 팀장들이나 직원에게는 최소한 이 규정을 적용하여 희망지를 물어보는 절차나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갑질에 책임이 있는 과장들과 팀장에게 수평 이동식 인사를 할 것이 아니라 더 엄중하게 책임을 물었어야 했다”고 다그쳤다.

김 의원은 “그랬더라면 이런 혼란과 인사에 대한 불신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시민들은 이번 보건소 인사를 보복인사 또는 갑질 인사라고 비판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보건소장은 직렬별 면담이나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여 다음 인사에는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나주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건소 갑질문제, 환경미화원 부정채용 의혹으로 인한 나주시청의 압수수색, 나주교통에 지원된 보조금의 부적정한 사용 의혹 등에 대해 나주시민들은 시장님의 답변을 원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