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 안심마을이 5개소에 달하고 있다. 치매  안심마을이란 치매 환자가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 친화적인 마을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매 안심마을은 지역 내 60세 이상의 인구 중 치매환자가 5%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한, 1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 중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하되 주민 참여 의지, 지역의 적절성, 지역 보유 자원 등을 종합하여 결정하게 된다.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되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치매 인식 개선교육,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특히 치매 환자들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그룹 홈 설치를 지원하고 치매환자 실종예방 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및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나주시는 2019년 3월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을 제1호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한데 이어 산포면 매성리(2호)와 반남면 대안리 상대마을(3호)을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6월 23일에 세지면 벽산리와 빛가람동 LH 5단지를 대상으로 4호와 5호 마을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안심마을은 기존의 농촌형 외에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에 도시형 마을이 최초로 지정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나주시는 이번에 지정된 마을에 대하여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예방 접종이 완료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