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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감사실, 시의회 업무보고…‘동문서답’으로 빈축팀장에게 일부 답변 미뤄, ‘업무 연찬 미흡’ 지적
사건의 본질 파악 미흡, 임기응변식 대처 논란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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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호] 승인 2021.06.20  15: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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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회 나주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집행부가 나주시의회에 보고하는 녥년 상반기 업무실적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회’가 일부 부실하게 운영되었다는 지적이다. 6 11일 실시된 기획총무위원회에 대한 감사실 업무보고에서는 감사실장의 보고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실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배석한 팀장들에게 물어본 후 답변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심지어 팀장에게 답변을 미루는 사례도 3건 있었다.

특히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는 예도 있었다.

지차남 의원은 보건소 직원의 갑질 의혹과 관련된 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에 대해 전문가에 의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감사실장은 ”메뉴얼에 따른 갑질 여부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재차 질의를 통해 ”갑질 여부 확인 전이라도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이 있다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감사실장은 ”보건소 내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감사실장이 어떻게 보건소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지 의원의 주문에 대한 핵심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사태의 본질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고 임기응변식 대처를 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정숙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감사실장은 김 의원이 요구하지도 않은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없었다. 5분간에 걸친 설명이 이어졌지만 조사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외에 정작 시민들이 알고 싶은 신고 사례의 개괄적인 내용 등은 조사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설명하지 않았다.

시민 A씨는 이 같은 감사실장의 업무보고에 대해 ”부서장의 업무 연찬이 미흡해 보인다.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답변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관전 평가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서 ”의원들도 집행부에 대해 시민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질의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도 핵심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등 효과적인 질의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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