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유공자 나주 동지회(회장 김기광)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 행사는 민주유공자 유족들을 비롯한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 임성현 광주지방보훈청장, 김영덕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보훈·기관·사회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실시되었다.    

 

강인규 시장은 추모사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열사와 5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부상자와 유족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 5월 영령과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5·18 정신을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온전한 진실 규명으로 희생자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어야 하며, 5월 정신을 통해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 공동체와 국민 화합의 장을 함께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기광 회장은 “숭고한 5·18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추모행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5월 영령 동지들을 기억해주시고 진실규명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7일 동신대학교에서는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기념해 1980년 5월 당시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하며, 나주시민회관에서는 5·18민중화운동 비대면 음악회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