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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 청년 창업 거리 ‘탄탄대로’ 활성화 대책 시급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적자 상태, ‘자립’은 요원
안내판 설치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전략 마련 필요해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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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호] 승인 2021.04.04  2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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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나주 원도심 청년 창업 거리 조성 사업 ‘탄탄대로’에 대해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도심의 빈 점포를 활용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역사·관광 특화 거리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나주 읍성권 내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미래의 소중한 자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만 18세부터 39세 미만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국비 3억2천여만 원, 시비 5억 2,600여만 원 등 총 8억4,5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나주문화원에 위탁하여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자에게는 1인당 3,000만 원의 창업비용을 2년간 직접 지원하고, 컨설팅과 축제 등 기타 비용으로 2억4천여만 원을 간접 지원한다. 이렇게 지원되는 직·간접적인 지원액은 1인당 4,2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2020년 8월부터 입점이 시작된 창업 거리에는 애초 20여 개소가 창업하였으나 1개 점포가 중도 포기하고 현재는 19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입주 점포는 음식점, 공예, 애견용품, 캐릭터, 테라리움, 국악, 카페, 제빵, 아기 옷, 파스타 등이다. 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9개소를 비롯해 푸드 6개소, 기타 4개소 등이다.
 
이 창업 거리는 서성문, 금남길, 금성관길, 나주로에 이르는 1km 구간에 걸쳐 조성되어있다.
 
문제는 금성관길(사매기길)에 조성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거의 통행하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주말을 제외하고는 유동 인구가 적어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년 창업 거리 중에서도 비교적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 음식점 대표는 “청년 창업 거리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점포 역시 애 목표(예상)치보다 절반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업체 대표는 “음식점, 빵집, 카페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대료와 창업비 등을 지원받고 있어도 적자인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자립 기반이 형성되지 않는 상태에서 올해 말까지만 나주시의 지원이 유지되고 내년부터는 각자 자립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청년 창업주들의 부담감도 높다.
 
물론 계속해서 나주시가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지원이 종료되기 전까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청년 창업가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청년 창업 거리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금성관이나 목사 내아에서부터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끄는 전략이 필요하다. 청년 창업 거리 입구에도 대형 입간판을 설치하여 창업 거리를 홍보하고 나주시가 제작하는 관광안내 홍보물에도 포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목사 내아 부근에만 설치된 야간 조명을 청년 창업 거리에도 설치하여 야간에도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루미나리에(빛의 거리)와 같은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청년창업거리를 명소화시키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수 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청년 창업 거리가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청년 창업주가 사업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나주시의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에서는 이 사업과는 별도로 청춘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40세 이상 나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주읍성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빈집과 빈 점포를 활용한 새로운 상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2억여 원이며, 현재 9명이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 대상지 역시 청년창업거리와 연계된 서성문 주변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전철을 밟게 되지는 않을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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