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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교 누더기 땜질 공사 주민들 불만 가중높이 제한 시설물 꼴불견도 큰 문제
시민 눈높이 의식하는 건설행정 요구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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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호] 승인 2021.04.04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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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영산대교가 안전진단검사에서 D등급을 받아 대형차량의 통행이 전면 제한된 가운데 시도 때도 없는 노면 보수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노후화된 교량도 큰 문제지만 덕지덕지 땜질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주시의 건설행정이 시민들의 눈높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절름발이 건설행정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영산대교는 어제 오늘만 아니더라도 포트홀(눈·비로 인한 골패임 현상) 발생이 일상화되었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임시방편으로 덕지덕지 콘크리트 땜질이 연례행사가 되었는데 지난 3월 들어 군데군데 노면 보수공사가 다시 이루어지자 교량 노면을 전체적으로 보수공사를 해야지 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땜질이 정상적인 건설행정이라 할 수 있냐는 것이다.

나주시는 이에 대해 영산대교 노면의 일부분에 열화현상(강도, 내구성, 수밀성이 화학적, 물리적 요인에 의해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에 의한 보수공사라며 우천 등의 노면 패임에 따른 공사가 아니고 차후 노면 사정을 살펴 상황에 따라 노면 보수공사를 차차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얼핏 문제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관련 교량은 D등급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나주시가 주장하는 열화현상은 교량 노면 전체적인 현상일 것이고 나주시가 예찬하는 예산 1조 원 시대에 걸맞게 전체 보수는 너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은 열화현상 공사, 내일은 포트홀 보수공사라면 어느 시민이 나주시 건설행정에 대해 칭찬하겠냐는 의미이다.
 
또한, 당해 교량의 D등급에 따른 대형차량 전면통제를 위한 높이 제한 시설물을 두고서도 혼자 보기 아까운 이런 꼴불견은 처음이라는 이구동성이 자자하다.
 
도로 중앙분리대 플라스틱 봉을 거꾸로 줄레줄레 매달아 놓은 것도 가관이지만 일정 차량 높이의 사전 통행을 제어할 목적으로 설치한 가로막이 봉이 물구나무를 하는 모양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달을 넘기고 있다면 나주시 공무원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지 궁금하다는 손가락질이 많다. 오늘도 교량 안전진단을 위하여 차량이 일부 통제되고 있는데도 서커스를 하는 가로막이 봉을 보고 감각이 없는 나주시 공무원이라면 큰일 낼 인물이 틀림없을 것이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높이 제한 시설물을 보고도 무관심이라면 그들은 시민사회의 공복이 아니라 상전일 것이고 나주시장은 이러한 공직자들에게 주리를 틀어야 시민을 위한 자치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공직자 생리상 시민 세금으로 진행한 여하한 행정적 결과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면 적법 또는 정당하다는 변명은 전가의 보도가 되고 있는데 공직자들은 선견지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저 비용 고효율이 진정한 위민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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