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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나주경찰서 건물 야간조명, ‘불요 불급’ 논란 제기돼1억 8000만 원의 사업비 투입, 5월말 준공 목표로 추진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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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호] 승인 2021.04.04  2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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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등록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구 나주경찰서 건물에 야간조명 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필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주시는 국비 및 시비 각 9,000만 원씩 총 1억8,000만 원을 들여 금성동 39-2번지에 소재한 옛 나주경찰서 외벽 및 주변에 야간 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문화재청에 신청하여 3월 5일 실시설계를 마치고 전라남도에 실시 승인 신청을 하였다. 또한, 4월 공사에 착공,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구 나주경찰서에 대한 야간조명공사는 원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이 건물을 포함한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활용계획 용역을 시행 중이며, 이 용역 결과에 따라 구 나주경찰서 건물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활용방안의 큰 틀은 구 나주경찰서를 근대역사문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 경관조명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의 목적이 “문화재 야간 개방 및 활용 등에 따른 관람객 안전 확보”에 있는 점에 비춰볼 때 ‘문화재청 사업 목적과 다르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2억여 원을 들여 건물에 야간 조명을 하는 것이 관람객 안전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나주시의 야간 조명사업을 꼬집었다.
 
또한, 시민 B씨는 “영산포 대지식당 앞 골목길 야간 조명도 ‘산지기 거문고’신세로 전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빛 공해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불필요한 야간 조명 공사가 너무 남발되는 것 같다. 나주시 야간 조명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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