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민물장어 소비가 급감하고 있어 장어 사육 어가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남평읍 오계리에서 양만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주 씨는 남평농협을 통해 장어를 공급하는 등 판로 다양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손질된 장어를 도매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직거래를 통한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양념과 함께 신선한 상태로 택배를 통해 가정에 배달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쉽게 장어를 요리할 수 있다. 이러한 판매 방식은 최씨 뿐만 아니라 많은 어가에서도 도입하여 소비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일부 사업체에서는 초벌구이를 한 장어를 택배로 배달하는 등 공급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장어는 그동안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어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었다. 하지만 양만장에서 도매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게 됨에 따라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장어요리를 즐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