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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상테마파크, 존치 여부 조속히 결정해야매년 지속적인 적자, 2019년 5억5천여만 원 이상 적자
근시안적 접근으로 정책 결정한 공직자도 책임 느껴야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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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호] 승인 2021.02.07  2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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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시비 137억여 원을 투입해 2007년 공산면에 조성한 영상테마파크가 해마다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존폐를 조속히 결정하여 시민의 혈세가 더 이상 낭비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상테마파크는 조성 직후 ‘주몽’ 촬영지로 각광을 받아 2년 동안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주몽’ 촬영 이후에는 2015년 1회 2일간, 2016년 3회 9일간, 2017년 1회 7일간 사용에 그치고 있고, 2018년도에는 사용실적이 전혀 없는 등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2019년은 2회 8일간 사용한 실적이 전부이며, 2020년에는 ‘조선 구마사’와 ‘마음에 베이다’ 등 2개 드라마 촬영에 그쳤다. 이마저도 영상테마파크 장소 협찬 홍보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하여 나주시가 얻은 사용료 수입은 전혀 없다.
 
입장객과 입장료 수입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입장객 수는 2016년 36,000명에서 2017년 44,400명, 2018년 34,005명, 2019년 34,246명, 2020년 10월 기준 14,844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휴장 등을 고려하더라도 감소 추세가 확연하다.
 
반면, 영상테마파크 수입 대비 지출 규모를 보면 2019년 4억 4천 5백여 만원, 2020년 2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무원 1명, 공무직 직원 5명, 경비원 1명 등 총 7명의 관리직원에 대한 인건비가 매년 1억 원 이상 별도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하면, 실제 적자 금액은 2019년의 경우만 해도 5억 5천여만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상테마파크가 한때 반짝 인기를 끌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은 전국 30여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건립하여 경쟁 체제에 들어섰고, 사극 드라마 촬영이 급감한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고 근시안적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한 나주시 고위 공직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이 정책을 세우고 집행한 당사자는 신정훈 민선 3,4기 나주시장이다. 
 
영상테마파크에 대해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더는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존폐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상테마파크 건물이 영구 건물로 축조된 것이 아니라 단기간 사용이 목표인 세트장으로 축조된 이상, 수명이 다한 건물에 매년 수억 원의 수선유지비 및 관리인력 인건비 등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세트장이 준공된 후 14년이 경과 된 관계로 노후화되고 건물의 안정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조속히 존폐를 결정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영상테마파크가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도의병역사공원 부지에 포함된 만큼, 조만간 역사공원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종합 계획이 나오면 그 계획에 맞춰 영상테마파크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 차원의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계획이 언제 나올 수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남도의 입만 바라보지 말고 나주시가 자체적으로 존폐를 조속하게 결정하여 전남도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테마파크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자체장이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욱 먼 미래를 내다보고 철저한 경제성 분석을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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