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행정
미화원 채용 탈락자 국민청원 “불공정한 나주시 미화원 채용비리 밝혀 달라”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96호] 승인 2020.12.18  13:08: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한 모씨 “면접 준비 부족으로 탈락한 줄 알았는데, 결론은 ‘돈’과 ‘빽’이었다”
나주시 “금품제공의혹 수사 대상자가 청원 자격 있는지 의심, 채용과정 공정했다”

나주시 환경 미화원 채용시험에 응시하였다가 최종 탈락한 응시자 중 한 명이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불공정한 나주시 미화원 채용비리를 밝혀 달라’는 취지의 국민청원을 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모씨는 12월 17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올린 청원을 통해 자신을 ‘나주에 사는 1남 3녀의 다문화 가정의 가장’이라고 밝히며 “환경미화원 채용시험에 2번 응시했으나 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는 체력 점수만 믿고 면접 준비를 게을리 해 탈락한 것으로 알았는데, 결론은 돈과 빽이었다.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준비해 지난 6월에 또다시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에 응시했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체력시험에서 113명의 응시자 중 1등을 했다. 그리고 면접도 아주 철저히 준비해 면접관 질문에 답변도 잘 했다. 그런데 또 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지어 면접관으로 들어온 두 분은 작년에 면접관으로 들어왔던 분들이었다. 올해까지 5년 동안 나주시 청소미화원에 응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면접관 두 분을 5년 동안 면접관으로 만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면접관들은 합격자(합격시킬 자)에게는 ‘나주시장, 부시장 이름과 나주시 나무, 개인 취미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하고, 탈락시킬 응시생들에게는 ‘부정 금품 수수 시 범칙금이 얼마인가?’등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했다. 이게 형평성 있고 공정한 질문인지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주시 총무국장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12월 초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주시 총무국장은 저희 응시생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탈락했으니까 불만이 있는 것이다’거나 ‘탈락자들의 거짓말이다’식으로 저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기소개서에 펜으로 세 줄 쓴 사람을 합격시킨 것은 공정한가? 저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나주시 총무국장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나주시에 내 점수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개인정보법과 수사관계로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내 점수를 내가 요청하는데 무슨 개인정보법이 적용되는지 알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나주의 젊은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 국민청원을 한 것이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나주시장은 즉각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경의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고, 광주지방검찰청의 수사가 예정된 사항에 대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문제를 제기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러우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최근 전남도경에서 조사를 받은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한 씨는 본인의 합격을 위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으로 추정된다. 과연 이런 사람이 국민청원을 게시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며, 청원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며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우리 시가 실시한 환경미화원 채용에 있어 부정과 비리는 일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사실관계를 시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00 의원이 제기한 환경미화원 관련 제보 내용 중 한 가지가 이 같은 한 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고위 관계자는 나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 모씨의 주장 중 두 분의 면접관이 5년 동안 면접관으로 참여했다는 부분과 면접관들이 (합격시킬 대상자에게) 나주시장, 부시장 이름을 물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또한 총무국장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응시생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한 씨의 주장에 대해 나주시 차원의 입장문 발표 외에 다른 조치는 구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한 씨의 청원은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공개되며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추천할 경우 각 부처 및 기관의 장 또는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이 직접 답변을 하게 된다.
정성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법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살인(사형), 필요한 형벌인가
2
남평읍 장자못 역사공원, 순조롭게 추진 중
3
나주지역 첫 코로나 백신 접종
4
나주지역 코로나 예방 백신 첫 접종…1호 접종대상, 나주광주요양병원 이동언 원장
5
나주시, 전남대병원 유치 잰 걸음 나서… ‘신도시급 개발 검토’ 파격 제안
6
'직원 코로나 확진' 나주 골프장 일시 폐쇄…임직원 진단검사
7
나주시의회, 2021년 주요업무계획 청취… 시 승격 40주년 기념행사 보고
8
영산포 노봉산(석산 절벽) 인공폭포, 누가 얼마나 찾아올까?
9
밑 빠진 독에 물 붓기…‘황포돛배’ 운행 언제까지?
10
나주시, 초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가방 안전커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