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가 제231회 정례회 기간 중 본회의를 열고 시정 질의를 실시했다. 12월 8일 실시된 시정질의에는 박소준, 이대성, 김철민, 강영록, 이상만, 김정숙, 황광민, 지차남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시정 질의는 집행부를 대표하는 나주시장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감시와 견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날 시정 질의에서는 최근 나주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SRF열병합발전소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었다. SRF열병합발전소 현안에 대한 질의는 이상만, 박소준, 김철민, 지차남, 황광민 의원 등 5명이 실시하여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해 주었다.

 

부영주택이 골프장 잔여부지에 건설하기로 한 공동주택 관련 도시계획 변경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 질의는 지차남 의원과 황광민 의원이 실시했다.

 

특이한 질의는 최근 빛가람동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 문제와 관련된 나주시 차원의 대응책을 묻는 것이었다. 이 질의는 김철민, 박소준 의원이 실시했다.

 

반면 코로나 대응에 관한 질의는 김철민 의원의 ‘코로나19 관련 지역 소상공인 정책 및 금융대책’ 등 단 한 건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나주시의회와 집행부 간 팽팽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미화원 채용 관련 의혹 쌍방 고소 건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지차남 의원과 황광민 의원의 질의가 있었다.

 

황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우려와 함께 나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요구하고 있지만 나주시는 사태 해결의 입장이나 의지를 전혀 밝히지 않으며, 관련 기관의 조치를 보고 입장을 낸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유례없는 나주시 의원 고소와 그에 따른 나주시의회 결의문에 대한 나주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말해 달라”고 밝혔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실시된 질의에 대해 12월 14일 나주시장으로부터 답변을 듣고, 이에 대한 보충질의 및 답변은 12월에 17일에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