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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경산위 파행 원인 ‘갑론을박’…“강 위원장이 절충안 거부했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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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호] 승인 2020.11.08  22: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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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원들, “감정의 골이 깊어 봉합하기 어려운 지경”
나주 민주당 신정훈 위원장의 결단 없이는 사태 해결 어려울 듯

나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후반기 원 구성 후유증으로 인해 파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행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강영록 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출된 이상 물러날 수 없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위원장을 불신임한다는 이유로 경산위를 파행시키고 있는 다수 의원이 문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체 7명의 위원 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4명의 입장은 다르다. 이들은 “후반기 원 구성 후 3개월이 지나는 동안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고 이제는 봉합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적법 여부를 떠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으니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길 밖에 답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 반대파 위원들은 ‘그동안 경산위 파행을 막기 위해 자신들이 내놓은 절충안을 강 위원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파행의 책임을 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절충안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현 강 위원장이 올해 말 까지만 위원장 직책을 수행하고 연말에 사임하는 조건으로 경산위를 정상화 시키고 행정사무감사 일정도 소화하자는 안이다.

두 번째는 위원장이 부위원장을 추천하여 그대로 임명하고 부위원장 체제로 경제산업위원회를 운영하자는 안이다. 즉 현 상태로는 강 위원장을 신임할 수 없으니 강 위원장이 추천한 부위원장 중심으로 경산위를 운영해 가자는 것이다.

이렇게 경산위 파행 책임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23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도 이루어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나주시의회는 원포인트 임시회의를 열어 봉합을 시도하는 한편, 경산위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의결하려 했지만 무산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한편, 경산위 파행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신정훈 민주당 나주지역 위원장에게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 위원장이 ‘강영록 위원장 카드’를 정치적 자존심 대결로 인식하여 절대 양보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이 사실이라면 나주시의회는 정치적 대결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되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갈 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나주지역 민주당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신정훈 위원장의 결단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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