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동 대덕아파트 부근의 굴다리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덕아파트 길 건너편에 자전거 테마파크가 조성되면서 인근의 주민들의 원활한 보행을 위해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굴다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차량이 빈번히 통행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

▲ 삼영동 대덕아파트 부근의 굴다리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 차모씨는 지난 2일 시청게시판을 통해 "아파트 인근의 주민들을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굴다리 입구에다 분명 차량통행금지 표지를 붙어놨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분명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인데 당연하게 다니는 차들 때문에 놀란 적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모씨는 "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는 아이들도 많은데 굴다리를 통행하는 차들 때문에 불안하다"면서 "굴다리에 차가 못 다니게 교통안전시설물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6일 현장 확인 결과 차량통행금지 표지가 떼어져 있는 채로 차량들이 통행을 하고 있었으며, 멈추지 않고 그냥 내달리는 차량들로 인해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었다.

이에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급히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교통질서를 지키는 운전자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인근에 사는 김모씨는 "금방 떼어버릴 수 있는 차량통행금지 표지가 아닌 운전자들의 굴다리 통행을 확실히 막을 수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