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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파행 운영…‘경제산업위원회’ 보이콧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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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호] 승인 2020.09.06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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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 및 동의안 등 9건 처리 못 해 자동 폐기
신정훈 의원과 강인규 시장 간의 ‘샅바’ 싸움(?)

제227회 나주시의회가 파행 운영되어 그 배경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원 구성 후 첫 임시회를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하지만 임시회 기간 중 경제산업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안건 처리를 하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안건을 처리하지 못한 사례는 나주시의회 개원 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위원회는 강영록 위원장을 비롯해 윤정근, 김철민, 임채수, 이광석, 허영우, 이상만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위원장이 회의를 개최해도 과반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 처리를 못하게 된 것이다.(불참자:허영우, 이광석, 임채수, 윤정근)

경제산업위원회가 파행 운영됨에 따라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4건 및 동의안 1건, 의원발의 안건 4건 등 총 9건의 안건이 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에  불참한 모 의원은 “강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거짓말과 이간질을 하여 동료 의원들의 신망을 잃었기 때문에 대다수 의원들이 강 의원을 위원장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강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는 한 보이콧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이 같은 파행의 근본적인 원인을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후유증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보이콧 움직임 뒤에는 민주당 내 정치적 갈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이콧 대열에 동참하거나 그 대상인 의원들이 모두 전 현직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정훈 국회의원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신 의원이 본회의 하루 전 부랴부랴 내려와 모처에서 경제산업위원회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당 소속인 모 의원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당 소속 시의원 일부가 반신으로 돌아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최소한 5명의 시의원이 반신으로 돌아섰고, 모 시의원은 낮에는 신 의원 밤에는 강 시장이라는 소문마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일부 당 소속 시의원들로부터 신 의원이 배척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후반기 시의회 원구성을 계기로 민주당 내 양대 권력 축인 신 의원과 강 시장의 정치적 대결이 표면화되면서 시의원들의 이합집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경제산업위원회의 파행도 신 의원과 강 시장 간에 벌어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대결의 연장선상이 아니겠느냐는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 경제산업위원회 파행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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