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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근 의원…용기 있는 선택, 아름다운 도전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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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호] 승인 2020.07.06  0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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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정치에 예속되지 않는 지방의회 만들기’ 위한 작은 몸짓
나주민주당,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조치 예고

   
▲ 윤정근 의원
8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의장직에 도전한 윤정근 의원의 선택에 대해 ‘아름다운 도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은 비록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해 선정된 김영덕 의원과 맞붙어 고배의 쓴 잔을 마셨지만 지방자치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는데 대해 의미가 컷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나주시의회 전체 15명의 의원 중 13명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장은 민주당원이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원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전체 시의원의 뜻에 따라 선출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특히 “의회의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을 ‘줄 세우기’ 하거나 ‘충성경쟁’을 유도하는 형태에 대해 이를 좌시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6월 30일에 실시된 의장 선거에 앞서 정견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까지 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인사들이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사퇴 압박 등 협박성 회유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풀뿌리 지방자치 의원으로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자율성이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일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의원의 이 같은 도전이 비록 작은 날개 짓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은 도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윤 의원의 독자적인 행보를 일종의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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