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평강변도시 입주민의 숙원사업인 강변 제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7월 3일에 실시된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새롭게 조성된 남평 강변도시 입주민의 숙원사업인 제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평읍 중앙대교에서 강변도시를 지나 서산리 삼거리에 이르는 도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소유하고 있는 제방으로서, 그동안 관리청과의 협의가 지연되어 일반도시계획도로로 지정이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변도시 입주민 5000여명이 광주로 오가는 최단거리인 이 제방도로가 확포장되지 않아 각종 사고 위험과 분진, 소음 등의 고통을 입고 있었다.

나주시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11차례 협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도로 확포장 공사와 함께 과속카메라 3대, 과속방지 기능을 포함하는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연말경에 차수벽과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도로의 속도는 시속 30km로 제한하며 양우 2차 아파트에서 강변도로로 진입하는 구간도 함께 개설한다.

나주시는 도로개설 공사를 앞두고 7월 3일 남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하천변 산책길로 내려가는 계단 추가 설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별도의 교량 설치, 가로등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계단과 가로등은 이번 협의가 완료된 후 추가 협의를 통해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평 강변도시 제방도로는 길이 2.2km,  폭 7~10m이며, 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20억 원이다. 나주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최종 협의를 마치는 대로 7월에 공사를 착수해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