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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새마을금고 복마전 확인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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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호] 승인 2020.06.22  0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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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원 대출비리 1억여 원 횡령의혹 등
이사장 중도사퇴 불러온 감사결과 금고 측 통보
홍각희 이사 고발하나, 초미의 관심 불러와

조합원 8천여 명을 자랑하는 나주시 새마을금고(새마을금고)가 복마전이었다는 것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세간의 관심을 불러온 것은 2011년 ‘대출 비리 의혹’으로 나주시 새마을금고 고 모  이사장이 돌연 사퇴하면서이다.

관련 사건은 건설 중기 담보 사기에 속아 거액이 대출되어 새마을금고 측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이러한 와중에 새마을금고 신축사옥으로 사들인 나주시 중앙동 토지가 터무니없이 비싼 값으로 매입이 이루어졌다는 의혹까지 더 해지면서 이사장 사퇴와 임직원이 면직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 왔었다.

이후 손실액에 상당하는 책임 있는 당사자들에게 부과된 구상권(손해배상) 금액이 특정인의 로비로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그야말로 무법천지와 다름없었다는 온갖 무협 소설이 난무했었다.   
  
이렇게 중도 사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8년 만인 2019년 12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정기 감사과정에서 13대 나주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재선 된 지 1년도 채우지 못한 나일훈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자 그 이유를 두고 많은 지역민들이 의아해 했었는데 거액의 대출 비리 의혹과 횡령으로 볼 수 있는 사건 등이 감사에 적발되자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다칠 것을 우려하여 나 이사장이 자진사퇴 하게 되었는데, 새마을금고 중앙회 특정 이사의 적극적인 중재가 있었다는 증언도 있었다.

그러나 8년 만에 사퇴를 유발한 사건의 진의가 무엇인지 죄다 입을 다물고 있어 8천여 명의 조합원들조차 청맹과니가 되고 말았는데 지난 5월 말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나주시 새마을금고를 감사한 결과를 통보했다. 사퇴한 나 이사장과 전무, 상무 그리고 남자 직원들은 모두 징계 대상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징계 사유가 11억 원의 대출 그리고 1억원에 달하는 거액이 사용 출처가 불분명하여 횡령으로 여겨질 수 있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이모 전무는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용감한 기사가 나타날 법한데 20년 동안 정도만을 걸으며 새마을금고 이사를 역임했다는 홍각희 이사는 문제의 사건과 관련하여 중앙회 감사결과를 통보받으면 사법당국에 고발을 하겠다는 당찬 소신을 보인 터라 8천여 조합원들의 기대치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중천금이라는 남아 일언이 실현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二父之子(이부지자)는 극구 사양해야 할 일임이 분명해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중앙회의 감사결과의 징계는 선언적인 중앙회 요구사항일 뿐이고 실질적인 피해당사자인 나주시새마을금고 조합원들은 형사고발을 통한 피해 배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 새마을금고 측에서는 징계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이 처리되는 시점에 이사회 소집에 이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형사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지만, 이사회에서 고발의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정 이사 등등이 ‘사금융 알선’이라는 위법한 행위에 연루되어 있기에 형사고발을 유야무야 시킬 공산이 크다는 비난도 있다.

새마을금고 조합원 한편에서 형사고발을 금고 측이나 이사회에서 회피한다면 조합원이 나서 고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어떠한 형태이든 고발은 시간문제로 보여 진다.

옛말에 썩은 살은 도려내는 것이 최상의 처방이라는 말이 있다. 고름이 살 안 된다는 의미이다. 나주시 새마을금고가 이번 기회에 환부를 도려내고 건강한 서민경제 도모의 중심에 서야 한다. 아니면 복마전은 불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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