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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코로나19로 가용재원 감소…고강도 구조조정투자사업 우선순위 검토·경상비 절감·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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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호] 승인 2020.06.21  2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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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가용재원이 급감해지자 강도높은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제4회 추가경정 예산'은 투자사업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코로나19로 추진이 우려되거나 불가한 사업을 면밀히 점검 후 조정해 수립했다.

4회 추경안은 국·도비 보조금과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포함, 3회 추경 대비 181억원이 늘어난 934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나주시는 이번 추경을 위해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예산을 삭감하고, 경상 예산 절감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 같은 조치는 경기침체로 올해 교부세가 406억원(정산·산정분) 감소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종 세제 감면 등으로 재정여건이 극도로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외 여비 등 경상경비 23억원을 비롯,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한 마한문화제 취소 36억원, 집행 잔액·사업량 조정 130억원, 연가보상비·인건비 25억원 등 총 228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한 재원은 하반기 필수경비와 투자사업 우선순위 검토 결과에 따라 재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해외수출업자 등의 재산세(건축물분)와 상하수도 사용료·농기계임대료 한시적 감면 조치로 세수가 약 24억원 줄어들고 감염병 확산 추이에 따라 세수 감소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그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20억원 이상의 자체 재원을 투자해 순세계 잉여금이 전년대비 265억원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집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와 함께 한전공대 설립지원,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나주시 재정현황과 전략적 운용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재정현황과 운용방향을 논의했다.

오는 19일부터는 20개 읍·면·동(6개 권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통해 시 재정현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운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공대 설립과 에너지밸리 조성 등으로 단기간 대규모 투자수요는 많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용재원이 감소하면서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지출구조 조정 등의 대책 마련과 시의회, 시민들과의 공감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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