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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공장 설립 갈등 이어져…“세지면 비료공장 논란”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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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호] 승인 2020.06.08  0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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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농공단지& 봉황면 마을 인근 공장에 이어 세지면에도 논란
세지면 오봉리 일원, 2000여 평 부지 비료공장 설립추진

   
▲ 비료제조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세지면 오봉리 일원 부지 전경(사진=정성균 기자)

농촌마을 인근에 공장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과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남평읍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농공단지가 들어서는데 대해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으며, 봉황면에도 마을 옆에 공장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이 와중에 세지면 오봉리 일원에도 비료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K사는 6,858㎡(약 2,000평)의 규모의 부지에 공장 3동을 지어 엽면시비용 비료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짓기로 하였다. 2016년 12월경 전남도 및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K사는 2019년 1월 공장 부지 용도를 농림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2019년 8월 22일 농지전용허가를 받았으며, 환경 등 관련 부서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적으로 개발행위허가를 위한 도시계획 심의만 남겨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비료공장 운영 시 악취 및 소음 피해가 우려되며 인근에 소방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공장 운영 시 불편함이 초래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세지면 청년회원 15명은 5월 25일 나주시청 일자리경제과를 항의 방문했으며, 5월 28일에는 지역 내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공장 설립 반대 결의를 하였다. 여기에 참여한 단체는 세지면 이장단을 비롯해 청년회, 농민회, 방범대, 의용소방대,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다.

또한 이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공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창마을 주민 100여명이 반대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공장 설립을 찬성하고 있어 주민 간 갈등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공장설립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은 시청 앞 등 시내 곳곳에 “우리는 비료 퇴비 제조공장 승인을 절대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 공장이 현재는 원재료를 수입해 소포장하는 정도로 공장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제조업으로 허가를 받은 이상 공장 설립 후 언제든지 비료를 제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2000여 평의 공장이 들어설 경우 아름다운 농촌마을 풍광을 해치게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같은 주민 민원이 계속되자 5월 29일 세지면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나주시청 일자리경제과 기업육성팀장은 “해당 사업자와 나주시, 주민 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여 갈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생산시설 증설 등은 하지 않기로 사업주가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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