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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마약?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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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호] 승인 2020.05.25  0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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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왜 마약과 같은, 악마의 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 했었다.

아편 즉, 마약의 무서움은 환각작용에 의한 강한 중독성을 가진 약으로서 대부분 국가에서는 의료용을 제외한 사용을 강력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은밀성에 의한 가격이 천정부지로서 가산탕진에 이어 종장엔 폐인이 되고 말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치도 이와 유사한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 정치에 맛 들린 사람들은 오매불망하다가 쪽박 차기 안성맞춤인데 나주지역에서도 선대의 전답을 팔아 정치를 한답시고 탕진한 사람도 있고 극단적 선택을 한사람도 있다. 정치는 권력이고 권력은 사람을 부리는 거부 할 수 없는 단맛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난 4.15총선에서 국회의원 300석 중 177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미래통합당 민경욱 낙선자가 ‘4.15총선 개표조작 등 의혹’을 주장하며 극우들을 선동하고 있다. 물론 민주시민 누구든 개표 등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시민고유의 권리이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여하한 선거에서 유권자의 권리가 도둑맞았다면 대한민국 정부가 타락했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주항쟁에 버금가는 궐기가 요구된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에서 조차 원군을 얻을 수 없는, 박근혜 정부의 비서실 대변인 이었던 민경욱의 총선 보이콧 주장은 총선 결과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는 마약? 이라는 속성을 확인시켜주는 천박함이 거칠게 묻어있다. 민경욱은 왜 광분에 가깝게 총선결과를 부정하고 있을까에 대한 간단한 답은 우선 총선결과를 쉽게 받아드릴 수 없는 극우라는 극렬한 소비자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그렇게 믿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때 대한민국 정부의 대변인이었던 자의 혹세무민은 국격을 떨어뜨린다는 부분에서 연민의 정이 아닌 분노가 치민다. 결과론이지만 영어(囹圄)의 몸이 된 전 대통령 박근혜의 최종종착지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라는, 탄핵이었다는 점도 우연한 인재가 아닌 예견된 인재로 여겨지는 것도 전 대변인 민경욱의 오늘의 작태가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라는 단체에서 ‘사전투표조작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근거로 삼은 투표용지를 불법 탈취한 혐의로 미래통합당 민경욱 외 공범’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절취당한 투표용지에 대해서도 고발한 상태이다.

이제 그의 주장과 실체가 검찰의 손에 의해 들어나게 되었는데 아무리 정치가 마약과 같다고 할지라도 정치에 의해 전도가 유망한 그가 이렇게 망가지는 것은 당사자의 이력으로 봐서는 크나큰 사회적 손실이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정치에 미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와 사람을 위해 미쳤다면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인물이 될 수도 있었다는 짐작도 가능한 사람이었기에 하는 말이다.

나주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4.15총선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줄을 섰던 그 많던 애향과 애국자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림자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도 정치에 미치다 보면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당시의 정열로 사람사회를 윤택하기 위해서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수구초심에 의한 애향이기에 하는 말이다.

여하한 선거에서 승자와 패자는 보는 사람의 관점일 뿐이다.

여하한 선거의 승자라고 해서 안 할 일을 억지로 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자만 패자라고 해서 할 일을 안 하는 것도 꼴불견이라 할 수 있다. 제도권이 아니더라도 사회 또는 이웃을 위하여 할일이 태산 같다는 말이다. 비겁한 패자는 되지 말자는 의미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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