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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사, 특정 정치인 입김 작용 의혹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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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호] 승인 2020.05.11  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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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정치인과의 지연, 인연, 보좌관 경력 등 의혹 부추켜
당사자들, “공모에 의한 취임일 뿐 특혜 없었다”주장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에 나주지역 출신 인사들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취임과정 중에 특정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 이사에 취임한 나주지역 출신 인사들을 보면 한국전력 비상임이사에 박 모씨가 활동하고 있고,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이 모씨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에 김 모씨가 이사로 활동하다가 2020년 2월 임기만료로 해임되었으며, 나 모씨는 2021년 4월 21일까지 임기로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농협 자회사인 농협케미컬 회사에 유 모씨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사가 취임한 시기가 2018년에 집중되고 있고, 이 기간 동안을 전·후해서 특정 정치인이 중앙정부의 권력층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 이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과 같은 초대형 공공기관의 이사 취임이 비교적 까다롭고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자 중 박 모씨가 이 특정 정치인과 같은 면지역 출신이고,  이 모 씨는 해당 정치인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의혹을 키우고 있다. 또한 나 모씨의 경우 특정 정치인의 친형 친구로 알려졌으며, 유 모씨의 경우에는 특정 정치인이 관련된 형사사건에 연루된 인사라는 점에서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의혹만 모락모락 피어오를 뿐 개관적인 실체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나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 결 같이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전 이사인 박 모씨는 ‘100% 공모로 들어갔다. 광주·전남 행복발전연구소 등 시민 활동 경력을 인정받아 전남 지역 연고 몫으로 배정된 자리에 들어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이 모 이사는 “공모로 들어갔으며, 농업경제학 전공이 고려되었다”고 말했고,  한국농어촌공사 나 모 이사는 “공모제로 들어갔고, 경영학 대학교수로 활동한 경력이 고려되었다”고 말했다. 농협 케미컬 유 모 이사는 수차례 연락에도 통화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사회에서는 이 같은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특정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걷어 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정치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본인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사 공모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 해당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가는 마당에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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