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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한국화가 춘계(春溪) 유추남(劉秋男)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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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호] 승인 2007.03.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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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향 나주정신을 일깨우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미술작가들을 찾아 그들의 작품세계와 일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독특한 화법으로 고전적이며 토속적인 수묵화를 그리고 있는 한국화가 춘계(春溪) 유추남(劉秋男) 선생(64).

춘계 선생은 초등학교 시절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고 중학교를 다니면서 본격적인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 독특한 화법으로 고전적이며 토속적인 수묵화를 그리고 있는 한국화가 춘계(春溪) 유추남(劉秋男) 선생
그때부터 50여년째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선생은 자연과 벗삼아 사는 삶을 작품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먹을 풀어 전통 산수(山水)를 그린다는 것에 매료돼 한국화를 시작한지 30여년,

춘계 선생은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때면 항상 마음속에 스케치를 저장해 두었다가 작품으로 표현해 낸다. 이처럼 자연에 대한 선생의 사랑은 춘계(春溪)라는 선생의 호에서도 비춰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먹의 농담을 미묘하게 조절하고 율동이 넘치는 선과 절제된 힘을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는 선생의 작품은 마치 만물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 하다.

   
▲ 중국 장가계
또 선생의 작품에서는 꽉 채우기보다는 깊은 여운과 여백의 미를 살려 자연과 마주한 듯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며, 필법의 깊이로 흑백의 오묘함이 그려져 생명력이 넘쳐나기도 한다.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웠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그림에 대한 선생의 열정을 꺽지는 못했다. 수 차례의 현지 답사와 사진촬영을 통해 스케치를 담아내고 실제 자연경관과 흡사한 그림을 고집하는 선생은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등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모전 15회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어야만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한국미협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먹으로 한국화를 그린 후 서양화 기법으로 색을 넣어 채색을 하는 비구상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고향을 지키며 고향의 산과 들을 그리면서 살겠다는 춘계 선생은 "작품 속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모두 담아 보고 싶다"면서 "3∼4년 후엔 개인전시회를 갖고 많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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