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직 144명 대통령령 의거 수혜대상자 적용

나주시가 공직자들의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맞춤형 복지제도'를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맞춤형 복지제도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사전에 설계된 다양한 복지항목 중 공무원 개인에게 배정된 복지예산 한도 내에서 개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복지항목 및 수혜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복지항목은 기본적으로 생명, 상해, 입원의료비, 암진단특약 등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체보장보험 가입과 건강관리, 자녀교육, 부모공양 등 10개의 자율항목으로 나눠진다.

단체보장보험은 복지제도 수혜자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가입하게 되며 자율항목에 대해서는 BC카드와 제휴를 맺은 '나주시청 공무원 복지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개인별로 최저 300점에서 최고 900점까지 복지점수를 배정하며 이 복지점수는 전 공무원에게 일률적으로 300점을 배정하고 근속 1년 당 10점씩 최고 30년까지 300점과 배우자 100점, 부모·자녀 각 50점 등 최고 300점을 배정해 준다.

복지점수 적용기간은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하며 적용기간 중 변동을 할 수 없고 모든 복지점수는 당해연도 내에 사용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6억8천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정규직을 제외한 상근직 144명에 대해서도 '대통령령 제18841호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맞춤형 복지제도 수혜대상자로 적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복지제도가 정착되면 시 산하 공무원들의 후생복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의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 복지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지난해 단체보장보험 가입으로 4명의 직원의 혜택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