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임신부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방문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나주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 331명에게 보건용 마스크 1655개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마스크 공급에 나선 나주시는 오늘까지 임신부 가정 한 곳당 마스크 5개를 전달하는 긴급 지원활동을 완료할 방침이다.

마스크 배부는 거동이 불편하고 감염병 고위험군에 속한 임신부들의 여건을 고려해 공무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앞서 나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저소득층, 감염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15만4500개를 배부했다.

지역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 9500개, 소독살균제 230개, 방호복 1000개를 보급했다.

강인규 시장은  "새생명을 잉태한 임신부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임신부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우선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수급에 어려움이 많지만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