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수용규모, 절차 거쳐 10월 착공예정

지난 19일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혁신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건설교통부에 신청했다.

산포면과 금천면 일원 221만평에 조성될 공동혁신도시는 최근 혁신도시특별법에 의한 혁신도시예정지구로 지정절차가 마무리 된데 이어 개발계획 승인신청까지 이뤄짐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개발계획 수립에 따르면 공동혁신도시는 '빛과 물이 하나되는 상생의 생명도시'를 개발컨셉으로 건설되며 수용인구는 약 5만명(2만세대)이다.

이와 함께 이전기관 등이 자리할 혁신클러스터용지 32만6천평(15%), 상업·업무용지 6만7천평(3%), 주택건설용지 57만평(26%), 공원녹지 55만6천평(25%), 복합용지 2만4천평(1%), 도시지원시설용지 66만4천평(30%)로 구성되어 있다.

토지공사는 베메산을 둘러싸고 인공호수를 조성, 혁신도시를 랜드마크화하며 남북 간 녹지축을 연계한 중심경관축 조성을 통해 생태도시경관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토지공사 지역본부 관계자는 "개발계획은 5월중에 승인될 것으로 보이며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용지보상에 착수하겠다"면서 "실시계획 승인 신청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10월께 착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혁신도시 예정지 가운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토지보상 등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타 지역의 추진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알려지고 있어 토지공사의 사업추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