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여건 등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종 선택

지난 22일 '풍요로운 숲 아름다운 나주'를 만들기 위한 나주사랑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각급 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공산면 드라마세트장 일원과 남평읍 교원리 방축마을을 비롯한 읍면동에서 12ha에 단풍나무 외 10종 4만2천여본을 심었다.

▲ 공산면 드라마세트장 나무심기

나주사랑 나무심기 행사는 2003년부터 시작해 나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결의를 담는 나무와 꽃을 시 전역에 심고 가꾸어 아름다운 나주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통해 행사계획과 실천사항 등을 전달했으며 시민들과 기관 사회단체의 자발적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한, 주변여건과 토양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종을 선택하는 한편, 읍면동에서 필요한 수종을 신청 받아 아름다운 나주를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다.

▲ 공산면 일대 나무심기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주사랑 나무심기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주의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며 "한 그루 한 그루를 심을 때마다 정성을 다해 우리 후배들이 열매를 수확하고 풍요로운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나무를 심기에 가장 적절한 춘분에 즈음해 실시했으며 풍요로운 숲과 아름다운 도로를 만들기 위해 지역여건을 고려해 수종을 결정했다"면서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나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사랑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나주사랑시민회 주관으로 금성산 이별재 인근에 철쭉군란지를 조성하는 등 범 시민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