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직후에는 재고 부족으로 최소 지원해
현재는 면사무소를 통해 원활한 지원하고 있어

나주시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산포면 덕례리 한 마을에 방역물자를 부실 지원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JTBC는 2월 7일 보도를 통해 󈬶가구가 사는 마을에 손 소독제를 3개만 지급하고 마스크도 개인당 채 1개 씩 지급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은 SNS를 통해 나주시의 부실한 행정에 대해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나주시는 이 부분에 대해 다소의 오해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2월 6일은 나주에서 확진자가 발생된 당일이어서 충분한 방역물자가 공급되지 못하였으며 특히 문제가 된 7일에는 공급업체의 재고 부족으로 인하여 당일 하루만 방역물자가 적절하게 제공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후 나주시 보건소는 방역물자를 해당 마을에 직접 배부하는 방식에서 면사무소를 통한 배부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산포면사무소는 2월 7일 나주시로 부터 마스크 3000개와 손 소독제 50개를 수령하여 해당 마을 등에 배부하고 있으며 추가로 1만개의 마스크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마을 주민들이 하루 한 개 정도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어 방역물자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지역에서는 2월 6일 22번 확진자가 발생해 나주시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에서는 22번 환자와 접촉한 준감시자 9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으며 2월 10일 현재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확진자가 나온 산포면 마을에서도 추가 의심자 등이 나오지 않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2번 환자가 딸기 납품을 위해 잠시 방문했던 빛가람동 농협마트 매장도 방역소독 등을 위한 임시휴무(2월 6일 ~ 8일)를 끝내고 9일 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