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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품은 나주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총력전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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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호] 승인 2020.02.03  0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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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부지 도시계획 변경 용역 추진
유치 성공시 경제유발 효과 3400억원·일자리 9천개 창출 예상 

한전공과대학 설립지로 확정된 나주시가 대학 연구단지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조원 대 규모로 알려진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는 나주시와 경기도, 충북 오창, 인천 송도, 강원 춘천시 등 5개 지자체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는 호남권에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전무하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방사광가속기' 유치지 선정시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는 짧은 파장의 방사광 빛(X-ray)을 이용해 극미세 가공, 극미세 물체의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연구 장비다.

이차전지·신소재·반도체 개발 등 에너지 산업 분야는 물론, 물리·화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또 연료전지·수소 저장 재료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과 바이러스 DNA구조 분석에 따른 신약 개발, 신체 질병 진단·치료를 위한 나노로봇용 초소형 기계부품 제작 등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 필수적인 국가 대형 연구시설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도 지난해 11월부터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 중인 스웨덴 맥스포(MAX-I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관련 용역 추진에 이어 지난 29일 김유종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이해와 응용'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전문가 특강은 올해 한전공대 설립과 연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필요성과 개념, 비전 등을 전체 공직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종 박사는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꼭 필요한 국가적 대형연구시설로 지역균형발전과 연구기관 인접성, 운영비 확보성, 인재양성 등을 고려해 최종 유치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주시가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혁신도시 유치와 버금가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비지원 연간 운영비 규모만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나주로 유치·운영될 경우 연간 유입 이용자는 1만여 명 이상에 박사급 연구 인력은 500여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 20만㎡ 이상 부지에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될 경우 연계사업을 포함해 생산유발 5300억 원, 부가가치 3400억원 등의 경제유발 효과와 함께 9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한전공대를 품은 나주는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분야 신소재 개발을 위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며 "12만 시민을 포함해 전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아 광주와 전남·북을 아우르는 호남권 첨단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수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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