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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박물관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 나왔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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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호] 승인 2020.01.19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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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나주최초의 배박물관 명성을 회복해야
30년 전 개관…컨텐츠 개발 및 리모델링 절실

‘나주 배’특화산지인 나주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배 박물관이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되었다. 30년 전에 개관한 나주박물관은 현대인의 생활방식에 맞지 않은 운영방식으로 인한 한계가 노출되어 콘텐츠 개발 및 시설 리모델링 등 개선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나주배박물관이 세계 최초의 배 전문 박물관이면서 나주 최초의 박물관이라는 데서 의의를 찾고 옛 명성을 회복하여 국내 최고의 배 주산지로서의 정통성을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현재와 같은 ‘관람과 체험’위주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배와 관련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유통기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포함하였다.

특히 배 박물관 주변에 위치한 유통센터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공간을 활용해서 나주시 농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배 가든(garden)"을 마련하여 배 따기 체험, 인근 죽설헌과 연계한 도시정원 및 배꽃 산책로 조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나주배박물관의 관람객 인원수는 2015년 2,354명에서 2018년 3,59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9년 12월 15일 기준 5,71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에 나주시민은 약 3배, 광주시민은 약 2배 증가하였다. 관람객 중 교육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원이 절반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주배박물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과일박물관으로서 나주의 관광자원과 접목할 수 있고 주변 농가와 협력하여 공간 확장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하지만 상설전시물 및 시설의 노후로 인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고, 머물만한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잇는 중간 위치에 있어 문화관광밸리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나주시가 재정 부족으로 최소한의 관리 운영만 하고 있는 현 실태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는 이를 위해서 ‘나주배박물관을 통한 도시브랜드 정립’을 목표로 하여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콘텐츠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세부적인 추진과제를 보면 우선적으로 나주의 특산물인 나주 배를 소개하기 위해 ‘과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배나무 가로수거리를 조성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 관련 농법과 역사, 산업정보 제공, 즐거운 체험 제공, 풍요로운 문화체험, 도시브랜드 구축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하얀 배꽃 아래에서 바로 담근 술을 먹고 하얀 달을 볼 수 있는 컨셉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특히 이 용역결과 보고서에는 배꽃 축제 ‘이화에 월백하고’, 과일축제 등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일반형으로 추진할 경우 내부콘텐츠 개발(30억), 유통센터 이전 후 리모델링(25억), 주변환경을 이용한 전략(38억) 등 총 93억원이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나주배박물관은 1992년 4월 20일에 배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였으며 2017년에 전남도 1종 전문박물관으로 지정되었다. 금천면 영산로 5838번지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총 3,887㎡(1,176평)의 부지에 연면적 1,180㎡(357평) 지상2층 규모의 건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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