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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산후풍(産後風)에 대하여 Ⅲ
한영구 기자  |  hanmyh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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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호] 승인 2007.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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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기를 낳고 난 후에 산모가 몸이 허해져 있다고 생각해서 보약을 많이 찾게 됩니다. 특히 산후에 부기를 빼주는 호박, 젖이 잘 나오게 해주는 족발, 피를 보충해 주는 사물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염소고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남평한의원장 정인석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설사를 일으키거나 비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후에 한약을 드시고 싶을 때는 "남들이 좋다고 하고 남들이 먹으니까"라는 막연한 생각은 버리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정확한 진단을 받은 연후에 분만 시기별로 한약재를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산후풍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산후풍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를 빨리 해야만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그 후유증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산후풍을 치료할 때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크게 4가지 원인으로 나눕니다.

①분만할 때 출혈이 과다해서 발생하는 경우인 혈허(血虛)로 ②생식기능이 저하되거나 아기를 많이 낳고 유산을 많이 시켜서 발생하는 신허(腎虛)로 ③체력이 회복 안 된 상태에서 찬바람이나 찬물에 접촉되어 발생하는 풍한(風寒)으로 ④어혈이 자궁에 남아있어 회복이 더디어 발생하는 혈어(血瘀)의 원인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원인에 맞는 처방을 복용시킵니다.
 
아기를 낳고 조리를 잘 못하여 발생한 산후풍은 다음 아기를 분만하고 조리를 잘하면 낳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이 말을 굳게 믿고 아기를 출산하였으나 몸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태아의 발육이나 임신부의 건강관리에 문제가 발생하여 임신 중에 고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분만 후에도 몸조리하는데 훨씬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 건강한 몸을 만든 연후에 임신해야만 태아나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산후에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기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섭식을 통하여 산모의 몸을 안정시켜 주는 것이 좋고, 부족한 것은 전문가와 상담 후에 탕약을 통해 보충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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