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공장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사랑 나눔 릴레이 봉사 '나(羅) 사랑 운동'을 펼친다.

올해로 23년째 이어지는 연말 맞이 '사랑 나눔 릴레이 봉사'는 나주 지역사회 곳곳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공장 사회봉사단과 임직원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봉사단은 첫 번째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이날 직접 담근 김장김치 2000㎏(5㎏𬱨박스)을 지역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400가구에 방문 전달했다.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 난방 지원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고 있다.
총 5차례로 나눠 이뤄질 연탄 배달 봉사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2개 동 25가구에 연탄 5000장을 직접 배달해 전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공장 주변의 주거시설이 열악한 가구 한 곳을 선정해 '전기·도배·장판·도색·가구' 등을 지원하는 '나사랑 희망하우스 2호' 현판식을 금남동에서 진행한다.

LG화학 나주공장은 지난 8월 공장 인근의 송월동 1호 하우스를 시작으로 2호 하우스로 금남동의 주거 취약가구를 지원했다.

희망하우스 조성에 쓰인 주거개선비용 1000만원은 임직원 모금기금과 회사 기금에서 절반씩 부담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봉사활동은 계속 된다. 오는 20일에는 동지를 앞두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운수대통을 바라는 '동지팥죽 나눔' 봉사를 나주 원도심 내 경로당 2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건주 LG화학 나주 공장장(상무)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구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겨울을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LG화학 나주공장의 연말 봉사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