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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연합회…장애인 비하발언 규탄 현수막 내걸어비하발언 진위여부 확인 안 돼, 나주시장 해명 필요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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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호] 승인 2019.11.17  0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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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연합회가 내걸은 현수막 (사진=정성균 기자)

나주시 장애인연합회가 장애인 비하발언 규탄 현수막을 다시 내걸었다. 이 현수막은 “병×발언 9천여 장애인 피눈물 난다! 나주시 공무원 끝까지 간다”는 등의 내용이다. 송종운 장애인연합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번에 각 복지시설 이름으로 설치되었던 현수막 일부가 훼손되고 미관상 좋지 않아 일괄 철거한 후  장애인연합회 이름으로 통일하여 부착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렇게 장애인단체가 장애인비하발언을 규탄하고 나선 것은 10월 16일 발표한 ‘공무원 노조 나주시지부의 시장 고발에 따른 나주시 입장’에서 나주시장이 직접 언급한 내용 때문이다. 강 시장은 입장문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노조 간부가 자기와 경쟁관계에 있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 팀장이 보직 발령을 받은 것에 대하여 ‘병신에게 보직을 줬다’고 항의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나주시지부는 10월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을 입장문에 담아 공무원 노조와 조합원, 시민사회를 이간질하는 행위를 부끄럼 없이 자행하였다”고 밝혔다.

나주시 장애인연합회 등은 10월 31일 시청 앞에서 규탄집회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여 ‘나주시는 장애인 비하발언을 한 공무원을 즉각 파면하고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11월 1일 성명을 발표하여 “비하발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노조와 노조간부가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강 시장에 대하여 “노조 간부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비하발언을 하였는지에 대해 11월 8일까지 공개적으로 해명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어서 “만일 적절한 해명이 없을 경우 노조는 시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 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와중에 장애인연합회가 2차로 현수막을 내걸고 규탄행동에 나선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장애인 비하발언에 대한 진위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일방적인 주장에만 근거하여 행동에 나선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해 당사자의 주장이 명백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태에서 일방의 주장에만 근거해 해당 공무원의 파면까지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시민 A 씨는 “나주시장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장애인비하 발언을 했으며, 그 사실을 어떻게 전해 들었고, 어떻게 확인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면 해결될 문제다. 나주시장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이 것 때문에 촉발된 사태임으로 문제 제기 당사자가 경위를 소상이 밝혀야 논란이 정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종운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요구한 11월 15일까지 나주시의 답변을 기다려 본 후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며 “11월 8일 발표한 나주시의 답변은 노조에 대한 것이지 우리의 요구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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