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위촉장 수여 장면 (사진=정성균 기자)

주요 인사 80명으로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 구성
2050년 세계 ‘톱10’ 공과대학 육성 목표로 추진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설립을 지원하기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가 출범했다. 9월 25일 한국전력본사 한빛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및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범시도민지원위원회는 대학총장, 교수, 향우회장, 출향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80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원장은 이재훈 에너지밸리포럼 대표(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전 산자부 차관)이며, 부위원장은 이건철 동신대 교수와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맡았다.

위원회는 총괄지원분과, 연구소유치지원분과, 정주여건개선지원분과, 클러스터조성지원분과, 대학설립지원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되었다. 위원회는 민간차원의 상생협력조직으로서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추진 역량을 가속화 하는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한전공대 설립 당위성에 대한 대정부·대국민 홍보, 광주·전남·전북 지역 간 상생 협력, 대학 간 공동 연구 등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한전공대 설립에 관한 법령 제·개정 요청 및 국가 랜드마크 연구시설 유치,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유치 공동 노력,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전공대는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이끌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과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연구시설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한전공대 설립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와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전공대의 비젼이 발표되었다. 전남도는 “한전공대는 세계적인 미래 인재양성과 에너지 기술 역량 제고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설립하는 것이며, 2050년 세계 최고의 에너지 대학이 될 것”이라는 비젼을 밝혔다.

또한 이 날을 “대한민국의 기대와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은 한전공대 설립 범시도민지원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날”로 정의하였다.

한편,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 부영 CC 일원 40만 ㎡ 부지에 들어서며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1000명의 학생을 교육하게 된다. 한전공대 설립비는 6,200여 억원이며 연간 641억원의 운영비가 소요 될 전망이다. 이 대학은 강소형, 연합형, 글로벌, 미래 혁신대학을 지향하며 2050년까지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톱 10’ 수준의 공과대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