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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차남 나주시의원 의정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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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호] 승인 2019.09.08  0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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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주는 갈등해결을 통해 진화 중입니다

   
▲ 지차남 나주시의원
나주열병합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해 2019년 1월에 시작된 민관협력거버넌스 위원회가 환경영향조사 후 주민수용성조사 실시를 기본 안으로 하는 합의가 이제 종착역에 다다른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나주시 역사상 한 가지 현안에 대해 이렇게 오랫동안 갈동관계가 지속되고 지역사회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일은 처음일 것 같다. 이처럼 나주SRF열병합발전소 문제로 인해 깊은 갈등이 발생했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루이지는 것이다. 특히 합의 결과에 대해 이해 당사자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여  그동안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종료하고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점이 제일 중요하다.

상호불신으로 출구 없는 갈등 지속되

우리사회에서는 갈등이 발생하면 끈기 있는 대화와 상호이해를 통한 ‘조정’보다는 오로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집단적인 행동 등을 앞세우다 갈등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번 나주SRF열별합발전소 갈등 문제도 예외 없이 그렇게 진행되어 왔다.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환경유해성 논란이 대두되면서 반대집회가 시작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민과 관 사이에 상호 불신이 조장되면서 사태가 악화되는 등 출구 없는 갈등이 지속되었다. 물론 나주의 열병합발전소 문제가 다른 지역의 그것과는 다르게 너무도 복잡한 문제가 난마처럼 얽히고 설켜 있어 갈등 해결이 더욱 어려웠던 같다.

이번 나주열병합발전소 갈등을 계기로 나주 사회는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어야 하다. 어느 사회나 갈등은 생기기 마련이다. 문제는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해 당사자 간에 만나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시민사회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공감과 설득 노력을 바탕으로  단일한  상호이해의 장이 구성되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구성되어진 갈등 조정 기구를 잘 활용해야한다.

나주시 갈등조정위원회의 역할 필요해

예를 들면 나주시에도 갈등조정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만, 정작 나주SRF열별합발전소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단지 행정에 대해서만 비판할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는 갈등조정위원회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공공갈등을 대비한 의회의 대안이 적극 모색되어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이번 나주열병합발전소 갈등을 통해 우리는 시민사회 영역과 행정, 의회 영역 등 전반에 걸쳐 모두에게 많은 교훈을 배웠다. 이제 우리는 그간의 오해나 의견 차이, 그로 인해 발생되었던 격한 감정들을 잘 수습하여 한 층 전진하고 진화하는 나주시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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