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락(美樂)과 동락(動樂)을 기본 컨셉으로 설정
2020년부터 10년간 나주 관광 중장기 계획 밝혀

나주시의 관광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 결과가 나왔다. 나주시는 지난 7월 18일 대회의실에서 나주시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나주시가 (유)타라스페이스에 의뢰하여 실시한 것으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나주 관광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나주시의 관광객 추이는 2014년 연간 80만 명을 최저점으로 2016년과 17년 연속 100만 명을 갱신하고 있는 등 증가추세에 있고, 2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나주 방문에 대한 관광객 만족도를 보면 먹을거리와 볼거리 부문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축제 및 체험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이날 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밝힌 나주관광 종합계획 기본 구상안은 ‘미락(美樂)과 동락(動樂)’을 기본 컨셉으로 설정하였으며, 미락은 History (역사), Ecology (생태) 등 2개 분야로 구성하고, 동락은 Light(빛), Leisure(여가/체험), Organic(맛) 등 3개 분야로 구성하였다.

우선, 역사분야의 경우 마한 역사 유적지에서 즐기는 다양한 즐거움을 주제로 ‘역사 테마 놀이터 조성’을 제안하였고, 생태 분야의 경우 ‘나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연 체험 놀이터 조성’을 제안하였다.

빛 분야의 경우에는 ‘밤이 즐거운 도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나주’사업을, 여가 체험 분야의 경우에는 ‘워라밸의 중심, 온 가족의 생기 충전 도시 나주’를, 맛 분야의 경우에는 ‘맛의 중심, 호남의 중심 나주에서 즐기는 남도의 맛’을 구상하였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10년간 1,50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오는 8월에 최종적으로 용역을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