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꼭두새벽 4시이라면 安眠(안면)에 큰 지장
시민 아닌 업자위한 편의 반드시 시정되어져야

여름철만 되면 괴로운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이상 고온의 무더위 속에서 서민들의 삶 자체가 그리 녹녹치 않는데 냉방기(에어컨)를 구입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 일수록 여름 나기가 참을 수 없는 곤혹 그 자체이다. 이러한 때에 나주시 생활쓰레기 수거 행정이 능동적으로 탄력을 가졌으면 하는 시민들 바람이 많다.

송월주공아파트를 기점으로 보통 꼭두새벽인 3시 전후로 생활쓰레기를 수거해 가는데 문제는 혹서기를 맞아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개방해 놓고 생활하다보니 쓰레기 수거차의 소음으로 인해 심각한 안면방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송월주공a 111~101동 전면에 들어선 남향휴튼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자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수거차가 들고나는데 자동차의 후진 경고음 소음 그리고 쓰레기를 상차하는 기계음으로 송월주공a 111～101동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하필 남양 휴튼아파트 쓰레기 하치장이 송월주공a 전면에 위치하다 보니 모든 소음이 송월주공a 베란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남양휴튼 아파트는 관련 소음이 차단 될 수 있는 출입문(방한 문) 쪽에 쓰레기 수거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새벽 소음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애꿎은  송월주공a 111~101동 주민들만 편안한 취침에 큰 방해를 받고 있다면 나주시는 하절기 동안만이라도 생활쓰레기 수거 시간을 늦추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의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주시는 이러한 민원에 대해서 특유의 면서기 노릇 하겠다는 듯 거드름을 피운다. 이른 시간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유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인데 협의는 해 보겠지만....., 이라며 말 꼬리를 흐리는 꼬락서니가 철밥통이라는 비아냥거림이 절러 나오게 한다.

나주시에서 교통 체증이라고 말 할 수도 없지만 나주시청으로 향하는 나주 쪽의 도로가 약간 분비는 시간대는 대략 오전 8시 2～30 분 때 뿐이다. 그러나 체증 까지는 전혀 아니다. 무슨 교통 혼잡이냐는 이야기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나주시의 辯(변)은 便(변) 냄새 진동하게 되어 있다. 억지라는 의미이다. 또한 모든 공직근무시간표는 오전 9시~오후6시라는 점에서도 나주시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진정한 공복의 자세가 확립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업자 편의를 위하여 시민들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겁박과 전혀 다르지 않다. 누가 주인인지 헷갈리게 하는, 자치시대를 망각한 나주시라면 녹봉이 아깝다 못해 민선은 무효이다.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 대부분 나주지역민들은 찬 밥 더운 밥 안 가리고 자신들의 일에 전념한다. 교통이 혼잡하다고 해서 자신의 할 일에 딴청은 피우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교통이 혼잡하다고 마땅히 할 일에 사정을 둔다면 공직이 아니라 시정잡배의 패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유념, 또 유념해야 나주시장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의 정당한 요구는 반드시 수용 되어져야 한다. 아니면 집에서 ‘애’ 보는 편이 적폐를 생산하지 않은 유일한 길 일수도 있다.

섶 지고 불 속에 뛰어 들라는 민원도 아닌데 난색이라면 공직사회 전체가 불신이라는 오물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부분도 크게 염려해야 한다.

다시 강조 하지만 관련 민원은 정당한 시민의 권리라는 점에서 게으름이 없길 바란다. 때를 놓치면 두고두고 禍根(화근)임을 잊지 말길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