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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동 수변공원(대호제)생활폐수 악취 민원 넘쳐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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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호] 승인 2019.07.08  05: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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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주체는 농어촌공사, 생활폐수는 나주시 관리
누가 책임지나?

전 김대동 나주시장 민선2기 때인 1999년, 한국토지공사가 대호동 택지개발에 들어가기 이전의 대호동(대호리 1구)는 그야말로 ‘깡 촌’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당시 나주 여상고 바로 인근의 저수지는 화장터 저수지(대호제)로 불리어졌고, 붕어 등의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고 청장지역이라 낚시꾼들이 붐볐지만 택지지구로 지정되어 개발 후의 지금의 모습은 현대·호반·대방APT가 들어서 나주 원도심 중에서 가장 붐비는 나주속의 작은 도심이 되었다.

1999년 당시의 대호동 택지개발 사업은 현재 축협 하나로 마트(성북동 40-1) 일원과 산정동 일부까지 확대하여 전체적으로 개발하고자 나주시가 많은 공을 들였으나 有志(유지)라 할 수 있는 나주 토박이 地主(지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했었다. 그 결과 관련 지역은 나주시내 중심지에서 가장 낙후 된 불꺼진 지역이 되고 말았다. 지주들의 욕심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화를 자초 했다는 의미이다.

앞에서 살펴봤듯이 화장터 저수지라 불리어져 인적이 드물었던 곳이 개발로 인해 수변공원이라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되었는데 好事多魔(호사다마)라고 생활폐수로 여겨지는 오염원으로 인해 악취와 함께 특히 여름철만 되면 물고기 폐사가 연례행사가 되어 민원이 들  끓는, 저수지는 그야말로 공적이 되고 말았다.

매년 발생하고 있는 민원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저수지의 소유권과 수변공원 관리주체가 따로 국밥이기 때문이다. 저수지는 농어촌공사 소유이다. 나주시가 저수지 일부 땅을 년 600만원에 임대하여 수변공원을 조성했는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생활폐수의 저수지 유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져야 하고, 용존산소량 부족으로 인한 물고기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일정 저수량을 상시 확보하여야 한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물이 부족하여 일부 생활폐수 등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자정능력을 상실하다보니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3년 여 년 전에도 물고기 폐사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여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당시 농어촌공사측에서는 蒙利(몽리) 즉, 농업용 저수지이기 때문에 저수지의 본래목적에서 자신들은 할 일이 없고 나주시가 지하수를 개발하여 수변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저수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 이었다.

당시 나주시는 이러한 농어촌공사 측의 항변에 대해 예산을 들먹이며 꿀 먹은 벙어리 행세에 재미를 들이다가 3년이 지난 오늘도 똑 같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민선자치는 껍데기이고 시민들을 우습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주민들의 성냄이 보통을 넘고 있다.

‘주인이 엽엽해야 종 부린다’라는 옛말이 있다. 언뜻 귓등으로 흘리기 쉽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세상의 지혜가 숨어 있어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여기서 주인이라면 지방자치를 위한 나주시장을 의미 할 것이고 ‘종’이라면 무릇 공무원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3년이 지났어도 같은 민원이 거듭된다면 고장 난 자치라 할 수 있는데 주범이 나주시장 아니냐는 이야기다.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강인규 나주시장은 30년의 생활정치 달인이라며 자화자찬에 열중 했었다. 30년의 생활정치에서 만난 사람이 박근혜를 누나라 부른다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라는 자랑도 꺼리 김이 없었다.

생활정치라는 정확한 의미를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화장터 저수지의 민원이다. 나주시, 일 좀 제대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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